5개 시군 35개 연안에 10년간 3341억 투입
경북도 '제2차 연안정비 10개년 계획' 발표
경북도는 해안침식이 일어나고 있는 5개 시·군 35개 연안에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3천341억원을 투입,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국토해양부가 지난 27일 확정·발표한 제2차 연안정비 10개년계획에 따른 것이다.
도가 확보한 사업비는 제1차계획(2000~2009년) 990억원보다 337% 증가한 것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반영(30.4%) 됐다.
타 시·도 사업비는 전남 1천861억원(16.9%), 충남 1천458억원(13.3%), 강원 1천261억원(11.5%)이다.
제2차 연안정비 10개년 계획은 경북도가 전국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2007년 12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한국해양연구원에 ‘연안침식 실태조사 및 대응전략 연구용역’을 실시, 그 결과를 국토부에 건의해 이뤄졌다.
이에 따라 도는 동해안의 연안 지역별 침식 특성을 파악하고, 장기적인 대응전략을 수립해 자연 재해로부터 연안을 보호하고 훼손된 해안을 정비·복원시켜 깨끗한 공간을 조성하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안침식의 변화를 실시간 관측할 수 있는 모니터링을 국가 R&D사업과 연계한 시범사업으로 30억원을 확보, 도내 전 연안을 대상으로 2010년부터 2014년(5년간)까지 추진하게 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연안지역을 보다 친환경적·생태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자연 재해로부터 안전하고 아름다우며 친숙한 연안공간을 조성,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종훈기자 lee0071@idaegu.co.kr 입력시간 : 2009-05-28 2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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