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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7

순천정원박람회 255억원 흑자 예상

박람회 개최 후 방문객 저조 따른 재정적자 우려 목소리도

2009년 06월 08일 (월) 09:59:28 송 문호 기자lemon@fntoday.co.kr


2013년 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준비중인 순천시가 정원박람회를 통해 수백억원의 흑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나 무리한 재정지출과 박람회 개최 후 방문객 저조 등에 따른 재정적자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순천시는 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 정원박람회 개최시입장료 수입 466억원, 광고 및 임대수입 49억원, 토지잔존가치 706억원 등 1221억원이 예상됨에 따라 255억원의 잉여금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정원박람회 개최 관련 직접 사업비로 부지매입비 547억원, 기반조성비 120억원, 행사경비 299억원 등 966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흑자발생 예상은 지난달 개최된 안면도 국제꽃박람회가 27일간 198만명이 방문, 180억원의 입장료 수입을 올린 것과 비교한 것에서 비롯되고 있다.

순천시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 순천정원박람회는 6개월간 1000만명 이상이 방문해 1400억원의 입장료 수입이 전망되기 때문에 안면도보다 수익구조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순천정원박람회 준비를 위한 시 재정의 무리한 지출과 박람회 개최 후 방문객 저조 등에 따른 재정적자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는데 토지매입과정에서 주민들의 협조를 잘 이끌어내는 것도 관건이다.

순천시가 가용 예산 대부분을 정원박람회에 올인함에 따라 구도심 활성화 전략의 일환으로 구상중인 시민교육문화 공간 조성 등 여러 시책사업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시는 토지매입 등을 거쳐 오는 2012년 봄까지 공사를 마치고 2012여수세계박람회 기간동안 시범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순천시의회는 4일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유치ㆍ지원특별위원회(위원장 정병회)를 열고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계획을 시민들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시민들의 이해속에 박람회를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뉴스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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